이티에듀, 원격교육 플랫폼 '껌Easy' 출시…SW교육 강사·학생 연결

껌Easy 메인화면
껌Easy 메인화면

전자신문 교육법인 이티에듀가 원격 교육 플랫폼 '껌이지(Easy)'를 선보인다. 역량 있는 강사 누구나 자신만의 커리큘럼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교육 수요자는 '껌Easy'로 원하는 교육을 선택, 실시간 양방향으로 수업을 듣는다. 역량 있는 강사와 차별화된 교육을 원하는 수요자를 원격 교육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강사·학생 매칭 서비스다. 강사와 학생을 직접 연결하는 원격교육 플랫폼은 국내 처음이다.

껌Easy는 소프트웨어(SW) 분야 교육으로 시작한다. SW교육은 지난 몇 년간 초·중학교 의무화는 물론이고 대학에서도 전 학생 교양필수 과목이 되는 등 가장 활발한 교육 분야다. 유통·제조·금융 등 모든 산업에서 SW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기업에서도 높은 취업 선호 분야다.

이로 인해 SW교육 강사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영역에서도 상당수 양성됐다. 그러나 많은 SW교육 강사들이 SW교육을 하는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SW교육을 희망하는 교육 수요자는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SW교육 프로그램으로 혼란이 가중된다. 자신이 원하는 SW교육을 찾기도 쉽지 않다.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어려워져 단방향 교육인 동영상 강의에만 의존해 SW교육 한계가 더 커졌다. 자신에 맞는 보충 교육을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SW교육 강사가 서울·수도권·광역시에만 편중돼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 간 SW교육 불균등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다. 물리적 거리로 지역 학생들은 질 높은 SW교육을 받기가 어렵다. 껌Easy는 SW교육 강사와 SW교육 수요자 모두의 문제를 해결한다.

껌Easy 원격교육 프로그램은 △파이선 등 프로그래밍언어교육 △퓨전360·코딩드론 등 전문 SW교육 △초·중등 체험형 SW·인공지능(AI)교육 △SW 취업 교육 등 다양하게 구성한다.

이티에듀, 원격교육 플랫폼 '껌Easy' 출시…SW교육 강사·학생 연결

이달 4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파이선 홈 딜리버리 스쿨'은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SW학과 등 관련학과 입학을 준비 중인 예비대학생,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등학생 등 대상 파이선 기초를 배우는 과정이다.

코로나19 시대 가정에서 안전하게 대학 생활을 준비할 수 있다. 컴퓨터공학과 등 관련 학과에서는 파이선을 전공 필수과목으로 선택해 수업을 한다. 구글·네이버·넥슨 등 다수 대기업에서는 파이선으로 시스템을 개발한다.

파이선 홈 딜리버리 스쿨은 2021년 1월 12일부터 2월 4일까지 매주 화·목,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이뤄진다. 총 8회차, 16시간 수업으로 프로그래밍 기본원리, 파이선 기초,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통한 데이터 처리 방법, 실생활 예제를 활용한 프로젝트 실무 등을 배운다. LG전자 SW연구원 근무 경험을 보유한 파이선 전문 강사가 수업한다.

3차원(D) 모델링, 프린팅을 이용한 제품을 설계하는 '퓨전360, 3D 모델링 방학특강' 과정도 개설했다. 오토데스크 퓨전360은 디자인·엔지니어링 전문가가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쉽게 3D 제품 디자인을 만들고 협력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론 위주보다 실습으로 직접 만들어보고 이해하는 과정이다. 설계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 1월 12일부터 2월 4일까지 매주 화·목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2시간 진행된다. 오토데스크 공인 인증 강사가 수업을 맡는다.

이티에듀, 원격교육 플랫폼 '껌Easy' 출시…SW교육 강사·학생 연결

초·중학생 대상 교육 과목도 만들어진다. 초등학생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배우는 교육이다. AI와 머신러닝 등의 개념을 정리하고 체험을 통해 학습한다. 학생들은 직접 블록 코딩으로 AI를 만든다. 2025년 초·중·고등학교 AI교육 도입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AI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다. 수학·과학과도 많이 연관돼 학교 교과목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중학생 이상 대상 파이선 교육도 개설한다.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과 달리 파이선을 재미있고,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업한다. 학생들의 앱 개발 등을 통해 흥미를 높일 계획이다. 이 외 다양한 SW교육 과목도 추가로 개설한다.

원격교육은 기존 영상회의 시스템 '줌'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 원격교육 솔루션 '온더라이브'를 사용한다. 온더라이브는 공교육 기관에 공급해 호평을 받았다.

수업을 하는 강사와 학생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필요 없이 웹으로 수업을 하고 받는다. 원격교육에 최적화 돼 질문하고 답하기, 퀴즈, 시험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실시간으로 사용한다. 판서 공유 기능으로 강사가 수업 시간에 기록한 내용을 학생은 자신의 컴퓨터로 실시간 볼 수 있다. 수업관리시스템 기능을 갖춰 학생들 수업을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한다.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는 “원격교육 플랫폼 껌Easy는 우수한 강사와 차별화된 교육을 원하는 교육 수요자를 원격교육으로 적절하게 연결해주는 매칭 플랫폼”이라며 “코로나19 시대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최적의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