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디맨드 음악 서비스 기업 사운드그램(대표 박미연)은 모바일 음반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운드그램 앨범은 아티스트의 앨범을 하나의 단독 음반 앱으로 발매하는 방식이다. 앱 장터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앱 내에는 음반을 비롯해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화보, 공연 소식, 스케쥴 알림 등 콘텐츠가 수록돼 있다.
NFC 칩이 내장된 미니 음반 '칩디스크'와 연동을 지원한다. 사운드그램 앨범이 저장된 스마트폰에 태깅하면 음악 재생, 앨범 리뷰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운드그램은 칩디스크를 통해 아티스트 콘서트 체크인 등 오프라인 사용자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칩디스크는 새해 1월 출시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사운드그램 앨범은 크라잉넛의 '크라잉넛 25주년 베스트앨범', 우효의 '어드벤처', 프롬의 '셀로판' 등 3개의 음반이다. 크라잉넛은 “우리 음반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 돼 기분이 묘하다”며 “향후 자신이 듣는 음악을 외부로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산업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미연 사운드그램 대표는 “IT 기술과 음악 콘텐츠가 융합 된 모바일 음반과 칩디스크를 통해 새로운 음악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