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고유 성질이나 성능을 의미하는 품질은 고객이 제품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하면서 기본적인 요소다. 아무리 다양한 기능을 갖췄거나 가격 경쟁력이 있더라도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찾는 고객은 없다.
기업은 품질개선 활동을 지속한다. 6시그마 혁신 활동으로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저품질 불량품을 처리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하도록 해준다.
비용 절감뿐만이 아니다. 품질이 향상되면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다. 구매 고객이 늘어나면 제품과 기업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의 결국 브랜드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디지털 시대에는 품질과 브랜드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과거와 달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품에 대한 평가가 순식간에 퍼져나간다. 좋은 제품이라면 이 같은 평판 확산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반대의 경우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소비자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품질 향상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을 쏟아야 한다. '2020 하반기 인기상품'에는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인 제품들이 대거 선정됐다. 품질뿐만이 아니다. 시장 요구를 면밀히 파악하고 고객이 원하는 기술과 기능을 제품에 적용했다.
전자신문은 전문가와 분야별 담당기자 추천을 더해 상품을 선정,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
기업간거래(B2B) 부문에서는 대용량 접속제어솔루션과 웜스토리지,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기술(IT) 통합운영관리솔루션, 소재 시뮬레이션 플랫폼 등이 선정됐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롯데정보통신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 '엘클라우드 2.0'은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구성과 지원에 최적화됐다. 자동화 기술로 갑자기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서버·스토리지 등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와치텍의 '와치올'은 대규모 IT 인프라를 위한 통합 자율운영 관리시스템이다. 1만대 이상 인프라 장비를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도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와치텍은 국내 최다 2800개 구축 사례를 통해 대규모 관제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했다.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분야에서는 무선청소기, 의류청정기, 에어컨, 건조기, 스마트폰, 정수기 등 대기업 제품과 헬스케어, 모니터, 아쿠아필링기, 워크스테이션, 공기청정기 등 중견·중소기업 제품이 선정됐다.
삼성전자 '삼성 제트'는 2019년 출시 이후 초강력 흡입과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소의 새 시대를 연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로 주목받는다. 올해는 이용자가 먼지통을 비우는 순간 느끼는 불편함을 감안해 먼지 날림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LG전자가 7월 출시한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17㎏ 대용량 건조기에서도 편리한 스팀을 경험할 수 있다. 건조용량을 키운 17㎏ 신제품 도어 디자인을 기존 원형이 아닌 사각형으로 바꿔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표준코스 기준 에너지효율 1등급이며 연간 에너지비용은 표준코스 기준 4만7000원이다.
알파스캔디스플레이 'Q27P2C'는 쿼드HD(QHD) 피벗 모니터다. QHD 해상도를 지원한다. 65W 전원을 공급하는 USB-C 단자와 하나의 키보드·마우스로 2대 PC를 제어할 수 있는 KVM 스위치, 최신 광시야각 IPS 패널을 탑재했다. 탁월한 컬러 표현력과 프리미엄 보더리스 디자인, 피벗 높낮이 다기능 스탠드, 깨끗한 화질을 위한 어댑티브 싱크와 주사율 75㎐, 다양한 입력단자, 시력보호 기능, 생산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한다.
<품질우수>
<브랜드우수>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