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엑스, 대기업 손잡고 창업 투자시장 진출

롯데액셀러레이터·한진·법무법인 디라이트 참여
새해 물류IT 창업 지원 전문 투자조합 결성·운용

김철민 비욘드엑스 대표(오른쪽)와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가 물류IT 전문 초기 창업 투자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협력 협약을 맺었다.
김철민 비욘드엑스 대표(오른쪽)와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가 물류IT 전문 초기 창업 투자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협력 협약을 맺었다.

물류IT융합 기획·컨설팅 전문기업 비욘드엑스가 대기업과 손잡고 창업투자 시장에 진출한다.

비욘드엑스(대표 김철민)는 최근 롯데, 한진 등 유통·물류 대기업 계열사, 창업 전문 법무법인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고, 새해에 물류IT융합 창업기업에 전문 투자하는 펀드(투자조합)를 결성, 운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물류IT 창업 전문투자조합(가칭)'은 물류IT 제품과 서비스를 아이템으로 하는 예비 창업팀 및 창업 초기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며,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핀테크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IT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마이크로 딜리버리 분야가 주 타깃이다.

특히, 롯데액셀러레이터, 한진, 법무법인 디라이트 등 외부기관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비욘드엑스는 축적해 온 물류IT 기획·컨설팅 노하우를 살려 유망 물류IT 분야의 예비 창업팀과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롯데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 및 그룹사 유통망을 활용하고, 한진 유통·물류망을 활용해 창업 투자에 이은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특허, 상표권 등 창업기업의 지식재산(IP) 관리와 법무 지원을 맡는다

비욘드엑스와 한진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쉽 제휴.
비욘드엑스와 한진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쉽 제휴.

김철민 비욘드엑스 대표는 “물류·유통 대기업의 노하우와 인프라, 물류IT 전문 중소기업의 현장 경험과 서비스, 법무법인의 법률 지식을 결합해 물류IT융합 시장에 새로운 창업 지원 및 창업 성장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면서 “물류와 IT를 두루 잘 아는 기업 간 협력 모델이라 예비창업인, 창업기업인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비욘드엑스는 현재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물류·유통·모빌리티 산업 융합 트렌드를 소개하고, 관련 스타트업 기업공개(IR) 행사를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류·유통 현장 전문가와 예비 창업인,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사업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 컨설팅, 기업 간 서비스 제휴, 투자 연계 등을 제공하는 'X부스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