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NH농협이 23일 자율주행솔루션과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자율주행솔루션과 서비스 플랫폼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5G+ 전략 일환이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서비스에 필요한 융합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자율주행 분야 긴밀한 협업 추진을 위해 패스트트랙 사업으로 지정됐다.
KIAPI는 자율주행,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 등 미래차 관련 평가기술을 중점 개발하고 있으며, KETI,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SK텔레콤과 비정형 주행환경 및 야간에도 안정적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솔루션과 검증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KIAPI와 KETI는 NH농협과 교통 소외지역 및 교통약자를 위한 비대면 자율주행 차량 기반 배송서비스 개발, 지역 기반 실증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확산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KIAPI와 KETI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지농협과 협의해 지속 활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자율주행 픽업 및 유통 서비스를 구현해 세계가 주목하는 서비스를 실증해 나가기로 했다.
성명호 KIAPI 원장은 “이면도로, 농촌길 등 비정형 구간에서 교통약자와 유통서비스 소외지역을 해결하기 위한 실증으로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가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지친 소외지역 시민들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