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를 23일 출시했다. 회사는 나만의 취향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소비자를 공략해 '취향가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차별화한 청정 능력뿐 아니라 비스포크 스타일을 적용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했다. 이 제품은 무풍큐브의 세련된 큐브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전면 패널을 적용했다.
패널은 헤링본과 스트라이프 등 2가지 패턴과 그레이, 베이지, 테라코타, 딥그린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총 8가지가 제공된다.
실내 면적에 따라 1개 제품만 단독으로 두거나 2개를 결합해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와 함께 두면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위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3가지 살균 기능도 적용 했다.
전기장을 발생시켜 집진필터에 포집된 세균을 99% 살균하는 '전기 살균 시스템', 산화아연 항균 섬유로 만들어져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필터 속 세균 증식을 99.9% 억제하는 '항균 집진필터', 팬 가장자리까지 살균해주는 'UV LED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반려 동물을 기르는 소비자를 위해 비스포크 큐브 에어 '펫케어' 모델도 출시한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106제곱미터(㎡)형부터 삼성닷컴에서 먼저 판매한다. 내달 4일부터는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한다. 이 제품 출고가는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130만~14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새해에 새로운 형태의 조리기기와 패션에 대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취향가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중심 철학으로 소비자들이 '가전을 나답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개인의 취향을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는 다양한 취향가전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