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 총거래액 20억원 돌파...지역화폐 사용률 62.6% 달해

배달특급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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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특급'이 출시 20여일 만에 총 거래액 20억원을 달성하며 배달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의 경쟁력 있는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일 출시한 '배달특급'의 총 거래액이 20억원, 총 주문 건수 7만여건을 돌파했고, 가입 회원 9만명, 앱 다운로드 수 약 15만에 이르렀다고 24일 밝혔다.

3개 시범지역의 '배달특급' 가맹점 역시 약 5700곳으로 현재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배달특급'은 그간 독과점 체제 배달앱 시장에서 수수료로 고통받던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된 공공배달앱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1일 출시 당일에는 약 4만여명의 회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설치 페이지가 잠시 마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9일만에 올해 목표였던 총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첫 주말이었던 지난 5일과 6일에는 거래액이 각각 1억4000여만원, 1억3000여만원을 기록하면서 '배달특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지역화폐' 사용률에서도 큰 효과를 입증했다. 출시일인 1일부터 21일까지의 총 거래액 중 지역화폐 사용률은 약 62.6%로 절반을 훌쩍 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경제 상생에도 '배달특급'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파주 맘카페 한 회원은 “아이 육아하면서 밥 차려먹기 힘들어 배달을 시켜먹었는데, '배달특급'의 지역화폐 할인 등과 함께 이벤트 당첨으로 큰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특급'은 24일부터 총 9일간 매일 다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더욱 많은 회원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는 정부 외식쿠폰 정책,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 등과 맞물려 소비자 수요에 발맞추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배달특급'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며 총 거래액 20억원을 달성한 것은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운영과 더불어 배달앱 시장의 정상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