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경기도-지역형 디지털 뉴딜에 승부 건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지난해 12월 1일 화성시, 오산시, 파주시에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지난해 12월 1일 화성시, 오산시, 파주시에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공정한 세상으로 사회적 전환을 위해 '경기도형 뉴딜'을 추진한다. 2022년까지 5조3800억원을 투자해 32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새해 경기도형 뉴딜에 투입될 예산은 8494억원이다.

경기도형 뉴딜은 △데이터를 도민 품으로 △저탄소, 도민과 함께 △도민 삶의 안전망 구현 3개 분야에 9개 중점 과제, 18개 실행 과제, 69개 주력 사업으로 구성됐다.

데이터 분야는 △디지털 자산 공유를 위한 공공 플랫폼 확충 △미래 산업을 위한 디지털 제조환경 조성 △디지털 생태계 정보격차 해소를 중점과제로 삼았다. 2180억원을 투입해 6990여명 일자리를 창출한다.

지난해 12월 1일 출범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대표적이다. 배달특급은 출범 20일 만에 총 거래액 20억원을 넘기며 목표치를 앞질렀다. 새해 107억원을 투입해 시범지역을 늘리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도민 참여 데이터 전처리 일자리를 만든다. 데이터 전처리 과정 운영과 온라인 교육훈련프로그램 등 빅데이터 산업인력 양성교육과 연계한 사업이다. 교육생에게 공공데이터나 기업이 요구하는 데이터 전처리 과제를 제공해 과제 수행 건별로 참여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저탄소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 생태 안전망 구축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 통한 경제 활성화 △도민 참여 저탄소 에너지 사회 구축이 중점과제다. 2조79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2만5200여개를 만든다.

도는 2027년까지 1조9203억원을 투입해 자원회수시설 14곳, 음식물자원화시설 10곳, 생활자원회수센터 16곳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이 시설들이 하루에 처리하는 폐기물은 최대 6000여톤에 이른다. 폐기물 및 자원재활용서비스 일자리도 2022년까지 7813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 분야는 경기도형 뉴딜 정책 핵심이다. 사회안전망과 관련된 △고용 안전망 강화 △디지털 사회 안전 인프라 구축 △안전 기반 돌봄 경제 활성화를 주요 전략 과제로 수립했다. 2조3750억원을 투입해 28만45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도는 건설안전 정책 효율성과 건설행정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37억원을 들여 새해까지 건설안전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도 발주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건설현장 안전관리 이력을 포함한 건설공사의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골자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