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 AI 중심의 광주형 디지털 뉴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신규 사업에 적극 추진한다.
시는 광주첨단산단 3지구에 오는 2024년까지 국비를 포함 총예산 4061억원을 투입해 'AI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를 조성한다.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62개 전문기업·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 10위권 수준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AI 기업에 투자할 1000억원 규모 투자펀드도 조성했다.

시는 새해 AI 기반 디지털 뉴딜 정부예산 800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645억원) △AI대학원 지원(20억원) △AI 기반 취약계층 개인맞춤형 국가돌봄서비스(12억원) △AI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70억원) △AI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융·복합 제품개발 사업화 플랫폼 구축(24억5000만원) △산업데이터 표준화와 인증기반 구축(25억원) △AI 콘퍼런스(4억원) 등을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전남형 지역균형 뉴딜 사업'으로 총 4조5000억원 규모 52개 세부사업을 발굴했다. 디지털 뉴딜 사업은 상업용 드론 시장 활성화를 위한 433㎒ 기반 드론 운용 통신기술 개발 및 실증(250억원),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과 100㎿급 수전해 기술개발을 위한 선행과제인 수전해 시스템 신뢰성 제고 기술개발(250억원), 영광 e모빌리티 공정 고도화 기반 구축(200억원), 저압직류 핵심기기 인증지원센터 기반 구축(160억원) 등이다.

도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대응해 발굴한 기존 90개 사업과 이번에 발굴한 사업을 민간자문단을 통해 다듬어 갈 방침이다. 디지틸·그린·해상풍력 3개 분과 23명 전문가로 민간자문단을 구성해 자문체계를 상시화했다. 인근 광역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함께 할 초광역 협력사업도 적극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전라북도는 향후 5년간 47개 사업 7293억원 규모 전북형 뉴딜 사업을 발굴했다. 디지털 분야로는 소상공인 비대면 경영전환 지원, 수출통합지원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스마트 산단 제조혁신 기반 구축, 산업단지 공동혁신 연구개발(R&D),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71억4000만원), 국가하천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85억원),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조성(80억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310억원) 등도 핵심사업이다.
<표-광주, 전남·북 뉴딜 추진 계획>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