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한국형 뉴딜사업을 지역혁신사업 모멘텀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이 주도하는 대구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스마트에너지자립도시, 혁신물산업 육성, 스마트 물관리시스템 구축, 생활속 녹색공간 조성 등 3대 목표를 기반으로 그린, 디지털, 휴먼케어 분야에 이르는 10대 뉴딜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대구시는 10대 대구형 뉴딜사업의 혁신플랫폼 역할을 할 대구형 뉴딜 융합특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청 후적지 등에 5G 통신망과 빅데이터, 신재생에너지 중심 대구형 뉴딜융합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구형 뉴딜융합특구인 경북도청 후적지와 경북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결하는 트라이앵글 지구에 앵커기업 유치, 스타트업 육성, 인재양성 등 대구 신성장산업을 이끌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혁신공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한국판 디지털뉴딜 기반이 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행 5G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사업(5G 오픈 테스트랩)에도 선정돼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상북도는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디지털과 그린, 안전망 강화(3개)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1개)을 더한 개념이다. 총 164개 관련 사업과제에 12조39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분야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융·복합 확산, 온라인 및 비대면 산업육성, 주요 인프라 디지털화, 디지털 교육 등을 추진하고, 그린 뉴딜은 친환경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녹색인프라 구축을 포함했다.
도는 경북형 뉴딜 10대 역점 추진과제로 능동형 스마트 리빙케어산업 육성, 5G 기반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가속기 데이터 활용 개방형 인프라 조성,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등을 꼽았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국가와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는 의미에서 경북형 뉴딜에 담았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철도 및 고속도로 등 연계 교통망 및 사회간접자본(SOC)를 구축해 한국판 뉴딜 대표 모델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새해부터 경제활력지원, 일자리 창출, 미래도약 기반 구축을 위한 경북형 뉴딜 사업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 우수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 5G와 AI 등 디지털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다양한 분야에 AI와 빅데이터를 접목, 언택트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