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감염병과 풍수해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히 필요한 자원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정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추진과제로, 민간자원을 활용한 재난관리자원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운영한다.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정보시스템은 유통·물류 분야 ICT를 활용하는 것으로 앞으로 공급망·입출고·재고 및 운송 현황 등을 실시간 추적·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난관리자원이 적시 적소에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등 관리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민간 물류회사 창고(3300㎡ 이내)를 임대해 자치구와 부서별 개별관리하고 있는 각종 재난관리자원을 통합관리할 센터를 구축하고자 행정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물품과 장비 성능을 최적화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비축자원을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운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다.
그동안 자치구 및 각 부서별로 관리하고 있는 각종 재난관리자원 실태를 조사했으며, 수방장비 등은 거점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유휴건물, 토지를 자치구별 1개소씩 선정해 개별비축창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월훈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각종 재난 발생 시 재난관리자원의 신속한 공급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민간물류창고 운영시스템을 활용해 재난장비 물품의 성능 최적화와 통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위해 통합관리센터 구축과 개별비축창고 건립 예산을 확보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