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활용 전략 네트워크가 도출한 공공, 개인, 상업분야 서비스모델은 공공복지, 개인 삶의 질 향상,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를 위한 고품질 로봇서비스에 초점을 맞춘다.
공공서비스모델은 로봇을 활용해 의료·재활·방역·감시·안전 등 사회공동체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접촉, 무감염을 위한 의료분야에 로봇 도입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원격로봇은 전염병 환자에 대한 비대면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음압병동 로봇활용 치료보조서비스는 음압병동에서 의료진이 감염병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을 비대면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투입 의료진을 절반으로 줄이고, 감염위험을 최소화해 의료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감염병 환자이송, 음압병동 내 환자간호, 공공장소 방역 등에도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 외 공공분야에는 재활로봇 운동센터를 이용한 장애인 재활서비스, 첨단수술로봇 기반 전주기 환자맞춤형의료, 사회적 약자 일상보조 및 작업자 업무보조, 국가 주요 기반 시설 감시와 정찰, 수중구조물 안전검사 및 관리, 재난대응 임무보조 등에 로봇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회구조와 생활패턴 변화로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개인서비스로봇은 가사용, 여가지원용, 교육 및 연구용,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 가사도우미 서비스 모델은 1인 가구를 위한 식사준비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봇,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탑재한 공기청정 살균로봇, 바닥청소로봇, 반려동물 케어로봇 등을 활용해 가정 내 노동력이 필요한 모든 가사를 지원하는 로봇 서비스이다.
가사도움뿐만 아니라 원격교육과 비대면 아동돌봄(언택트 교육플랫폼을 통한 로봇활용 SW교육서비스 등), 맞벌이 1인 자녀 가정 내 돌봄서비스, 발달장애아 등 심신기능이 약한 아동을 돌보는 특수목적 돌봄로봇서비스 등이 새로운 로봇서비스로 등장할 전망이다.
고령인구 증가로 인해 근골격계 약화 및 선천성 질병으로 인한 신체장애인을 위한 가정용 신체케어로봇서비스(보행훈련로봇, 일상생활지원로봇, 배설케어로봇, 운동보조로봇)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 구성요소인 상업서비스분야는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의 접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서비스로봇이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됐다. 외식업과 도·소매업, 숙박업, 웰니스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반 F&B 홀 매니지먼트 서비스로봇은 손님 테이블에 서빙 로봇이 최적 경로를 탐색해 장애물을 감지 및 회피하며 안전하게 이동하는 서비스 로봇이다.
그 외 주방 내 조리를 돕는 조리도우미로봇, 유통매장 진열 및 회수, 재고관리로봇, 스마트숙박서비스로봇, 데이터 기반 농작물 재배로봇 등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