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도 무료로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제공

KB증권도 무료로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제공

KB증권에서도 새해부터 미국 주식 시세를 실시간 무료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새해 4일부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 '실시간 라이트(Lite)'를 오픈하고 미국 주식 프리마켓 거래 시간도 2시간 앞당겨 오후 7시부터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실시간 라이트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마블(M-able), 홈트레이딩시스템 헤이블(H-able)에서 미국 3개 거래소의 실시간 시세를 제공한다. 특히 나스닥 베이직 패키지를 도입해 미국 주식 전 종목의 실시간 호가, 현재가, 체결가 등 거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오픈에 따라 기존 실시간 시세 유료 고객은 각 거래소 별로 지불하던 비용(거래소별 월 1500원) 부담이 사라지게 됐다. 기존 무료 고객은 15분 지연 시세를 실시간 시세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같은 날 시행하는 미국 프리마켓 거래 시간 확대도 매매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미국 프리마켓 시장은 미국 정규시장 시작 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다.

이홍구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가입 계좌가 45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 시장 실시간 시세 무료 제공과 프리마켓 거래시간 확대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