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컬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과 상생에 힘쓴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중소상공인 상품을 지난 해 대비 2배 가량 직매입하고 600개의 중소상공인과 신규 거래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마켓컬리에 상품을 공급한 파트너사 실적 분석한 결과, 중소상공인 파트너와의 거래규모는 지난 해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중소상공인업체 중 240여개 업체가 2019년 매출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인 업체는 정육 육가공업체 A사다. 지난해 대비 80배 성장률을 보였다. 월 평균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기업도 100곳이 넘었다.
마켓컬리는 올 한 해 약 600개의 중소상공인 파트너사와 신규 거래를 시작해 비대면 시대, 새로운 판로를 찾고 있는 중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판로를 제공했다. 지난 해 대비 1.7배가 넘는 신규 중소상공인이 마켓컬리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서래마을 맛집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음식점 '톰볼라'는 2020년 기존 공급하던 라자냐 외에 피자, 뇨끼 등 새로운 상품을 추가로 입점하며 지난 해 대비 9.7배의 높은 성장을 보였다.
마켓컬리의 신용도를 활용해 금융기관이 파트너사에게 단기 자금을 융통하는 구매론 프로그램의 연간 누적 사용액 규모도 400억원 이상으로 지난 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11월 기준으로 파트너사들의 구매론 프로그램 이용횟수는 총 287회에 달했으며, 이 자금은 각 기업의 원활한 자금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