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베이코리아가 이베이 본사 '글로벌 기브'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장애인 창업자와 기업인을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시설환경 개선에 나선다.
'글로벌 기브'는 이베이 본사가 운영하는 이베이 재단(eBay Foundation)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매년 전세계 이베이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받아 직원 투표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중소영세·취약계층상인 지원 기관이나 NGO를 대상으로 전세계 총 53개 기관에 3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선정돼 10만달러(약 1억원)의 지원금을 획득했다. 선정 기관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 곳 중 하나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에 근거해 2008년 설립됐으며 16개 지역 107개 장애인 창업보육실을 운영하여 예비창업 장애인과 창업초기 3년 미만의 장애인 창업자를 지원 육성한다. 이번 이베이 지원금 획득으로 장애인기업들이 일하는 사무공간의 장애접근성을 더욱 개선하게 됐다. 특히 이베이코리아는 연간 60억원 규모로 지역중소판매자 판로개척, 중소판매자 교육, 이베이 오픈마켓과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한 해외수출 지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본사 지원을 통해 장애인 창업자 사무환경 개선까지 확대하게 됐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기업커뮤니케이션팀 이사는 “중소판매자 기회 창출을 지원하는 이베이 재단의 지원금 공모에 국내 장애인 창업 및 기업환경의 역동성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장애인 소상공인들의 업무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 본사는 2019년에도 강원도 산불 후 장애인들의 재난 대비를 위해 강원도 장애인시설, 요양병원, 특수학교 등에 대피용 휠체어를 지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