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총괄·방시혁 빅히트 의장 등 K팝 대표 프로듀서들이 글로벌 미디어계의 핵심 비즈니스 리더로서 명성을 새롭게 했다.
29일 SM과 빅히트는 미국 버라이어티 발표를 인용,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와 방시혁 빅히트 의장이 미국 대중문화지 버라이어티 주도의 글로벌 미디어 리더 '버라이어티 500'에 선정됐다고 각각 밝혔다.
‘버라이어티 500’은 2017년부터 버라이어티가 글로벌 미디어 산업계 비즈니스 리더 500인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먼저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보아·동방신기·엑소 등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성공을 리드하면서, 최근 SuperM과 신인그룹 에스파(aespa)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SM Universe 확장을 통한 현대 K팝의 개척자이자 아버지로서 몫을 다해온 바에 따라 '버라이어티500'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버라이어티 500'이 시작된 2017년부터 4년 연속 선정이라는 수치적 결과와 함께, 최근 '2020 빌보드 임팩트리스트' 선정, '29에 다산경영상' 창업경영인 등의 올해 수상 이력과 연계돼 K팝한류의 뿌리이자 산 증인으로서 이수만 프로듀서의 글로벌 입지를 새롭게 환기하는 바가 되고 있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Dynamite·Life goes on 등 대표곡과 함께 빌보드 메인차트(핫100·빌보드200)를 강타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신화를 진두지휘한 바와 함께, 빌리프랩·쏘스뮤직·플레디스 등의 인수를 통한 멀티레이블 확장과 동시에 음악문화와 기술(팬 플랫폼 위버스), 게임(슈퍼브 인수), 커머스 등의 연계를 통한 아티스트 IP 기반 K팝 산업 다각화와 세계화를 주도적으로 이끈 바에 따라 '버라이어티500'에 선정됐다.
방 의장의 올해 '버라이어티500' 선정은 올 초 '2020 빌보드 파워리스트', '2020 빌보드 인디파워 플레이어스', 국내 '포니정 혁신상' 등과 함께, K팝의 영향력을 넓힌 대표 프로듀서로서의 공로를 대외적으로 명확히 한 바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빅히트 의장의 올해 '버라이어티 500' 선정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팀쿡 애플 CEO 등 함께 선정된 글로벌 미디어 리더들과 마찬가지로 K팝한류의 글로벌 주목도와 영향력을 새롭게 집중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