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새해 인도 진출을 추진한다.
니틴 가드카리 인도 교통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인도 신문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새해 초 테슬라가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가드카리 장관은 테슬라가 본격 판매를 시작 이후 소비자 반응을 보고 현지 조립과 생산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인도에서 처음 판매할 차종은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유력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27일 트위터를 통해 인도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머스크는 “아니요. 하지만 확실히 올해”라고 답했다.
인도 정부는 전기차 보급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충전 인프라 투자 부족 등으로 판매 확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인도 진출이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