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 지란지교소프트 합병…사업형 지주사로 전환

지란지교와 지란지교소프트 로고
지란지교와 지란지교소프트 로고

지주사 지란지교가 자회사 지란지교소프트와 합병하고 지배구조를 개편한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지란지교', 사명은 '지란지교소프트'가 된다.

이번 합병은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해 재무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업 부문별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지란지교소프트뿐만 아니라 지란지교그룹 전체를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전환한다. 기업공개(IPO)를 추진, 회사와 주주 가치를 높인다.

이수근 지란지교 대표와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가 업무 영역을 분리, 각 사업 부문을 이끈다. 홀딩스 부문은 다년간 자회사 성장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 자산 운영과 투명 경영을 통해 계열사를 관리해 온 이 대표가 주도한다. 사업 부문은 박 대표가 맡아 '보안 기반 업무 생산성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한다.

합병 후 지란지교그룹은 현재 연매출 1000억원을 월매출로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국내외 100만 고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경영 안정성을 확보했다”면서 “보안이 강화된 업무 생산성 서비스를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