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이종석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시장혁신과장은 새해에 보다 적극적인 DX 지원을 예고했다.
이 과장은 “정부는 지난 8월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DX 성공사례를 창출키로 했다”면서 “법·제도, 인력, 핵심 기술·부품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에는 적시·적절한 산업데이터 확보 및 활용과 같은 DX 근간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전기차와 바이오·섬유 소재 등 전략 분야 중심으로 산업데이터 플랫폼 5개를 구축했고, 12개로 확대한다. 이 외에 미래차, 가전·전자, 헬스케어, 조선·유통, 소재부품 등 6개 분야, 250여개 기업이 참여한 산업 디지털전환 연대를 구성했다. DX 과제 44개를 발굴하고 향후 3년간 10개 분야에서 100대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 과장은 “새해 민간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지능화 펀드를 올해 800억원에서 오는 2024년 4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보증공사·신한은행 등과 2조원 규모 금융지원 협약도 체결했다”면서 “특허·표준 등 공공 분야 데이터도 적극 개방하고, AI 활용 서비스를 제공해 DX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노력에 대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사물인터넷, 5G 등 디지털 기술 성장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업 경쟁 격화로 우리 산업 내 DX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자동차·반도체 등 세계적 제조 기반과 5G 등 ICT 인프라를 활용, 우리 산업 경쟁력을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대·중견·중소기업 협업으로 산업 밸류체인을 혁신하고 고도화하는 것”이라면서 “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 제정을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DX 지원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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