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 개발기업 한국코러스(대표 황재간)는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PEG-GCSF) 임상시험 1상 진행을 위해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IND는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승인을 받는 첫 관문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유효성, 안전성 검사가 가능한 물질인 지를 살피는 단계다.
한국코러스는 국내 대학병원과 함께 임상시험에서 암환자들에게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코르사트프리필드시린주6밀리그램'을 투여해 안전성, 유효성, 약동학적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조약으로는 암젠사의 뉴라스타프리필드시린주를 사용한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제, 방사선과 같은 항암 치료로 인해 골수 기능이 저하하고, 체내에서 호중구의 생성이 적어지는 증상이다.
중등증 이상 호중구 수가 감소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제 투여를 중단, 정상회복을 기다리거나 용량을 감량한다. 이 경우, 항암 치료가 반감될 수 있고 최적의 치료 시기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를 투여한다.
황재간 대표는 “자사가 개발 중인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에 대비해 주기당 1회씩 투여가 가능한 약물로 환자들의 투여 편의성이 향상된 제품”이라며 “모든 임상시험을 완료한 후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 암환자들의 치료에도 널리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