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정우)은 '2020년 12월 벤처나라 상품'으로 134개사 171개 상품을 신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벤처나라 상품을 매월 지정하고 있다. 이번 벤처나라 상품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광역자치단체 등 29개 기관 추천을 받아 기술·품질심사를 거쳐 지정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상수관망 감시시스템, 환자 이송용 에어매트,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인공지능(AI) 워킹스루 살균부스 등 신기술·융복합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지정 상품은 벤처·창업기업 전용몰 '벤처나라'에 등록해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가점 부여, SGI서울보증 이행보증보험 2년간 5억원까지 무담보 보증보험 제공, 홍보·마케팅 등 최대 5년까지 공공 수요를 기반으로 판로를 지원받는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앞으로 벤처·창업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 융복합 상품이 벤처나라에 빠르게 진입하도록 하겠다”며 “벤처나라를 발판삼아 혁신제품, 우수조달제품 등의 성장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10월 구축한 벤처나라는 올해 12월 현재 1610개사 1만1067개 상품이 등록돼 있고, 거래규모도 총 1451억원에 이르는 등 벤처·창업기업의 든든한 디딤돌로 자리매김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