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제작지원작 '보토스패밀리', 31일 日 NHK 첫 방영

국산 스톱모션 애니 '보토스패밀리'가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제작과정부터 방영까지 체계적으로 뒷받침해준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 SBA)의 지원역량에 새로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SBA 측은 산하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애니버라이어티' 사업 선정작 '보토스패밀리(제작 콤마스튜디오)'가 오는 31일 일본 NHK에서 방영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보토스패밀리'는 ‘보리’, ‘토토’, ‘모찌’ 등 세 마리 고양이가 청년 집사 ‘A 씨’와 커피하우스에 지내며 일어나는 코믹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KBS, SKB가 공동 주최한 ‘2016 애니버라이어티’ 사업 선정과 함께 총 15억원의 재원은 물론, KBS1TV, Btv 방송 및 유통 배급 채널 확보 등 지원혜택을 받으며 완성도와 파급력을 높인 바 있다.

'보토스패밀리'의 NHK 방영은 국산 애니메이션의 해외진출 활력을 더하는 바와 함께, 관련 산업구조 측면을 재조명 하는 바가 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위한 SBA의 지원노력에도 관심을 이끈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양종표 콤마스튜디오 대표는 “직접 키우는 고양이를 소재로 기획한 <보토스패밀리> 속에 ㈜콤마스튜디오의 모든 열정과 꿈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이 작품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 한국의 애니메이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보토스패밀리>는 해외 시장에서 선전 중”이라며 “<보토스패밀리>가 해외 시장에 한국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