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자신문 10대 뉴스(해외)]민간 우주여행 시대 개막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리질리언스호(Resilience)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날아오르는 모습.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리질리언스호(Resilience)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날아오르는 모습.

지난달 16일 오전 9시2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리질리언스호'(Resilience)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날아 올랐다.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레질리언스호엔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했다. 스페이스X가 NASA로부터 우주왕복 운영체제 인증을 받은 뒤 처음으로 수행한 공식 임무다.

스페이스X는 앞서 2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ISS 왕복 시험비행을 마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6개월 뒤 리질리언스가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면 본격적으로 우주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이르면 새해 하반기에 10일간의 우주여행 상품을 출시한다. 관광객은 ISS을 오가는 데 2일, 약 8일은 우주 비행사와 ISS에서 생활한다. 가격은 약 5500만달러(600억원)다.

스페이스X는 이에 앞서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 비행 상품의 출시 계획도 발표했다. 최대 4명의 민간인을 태우고 지구 궤도를 비행한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