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부터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실질적 결별을 맞게 됐다. 유럽연합과 영국은 24일(현지시간)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등 브렉시트 협상을 타결했다.
영국은 지난 1월 31일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했지만 양측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이달 31일까지를 전환기간으로 설정했었다. 이 기간에는 모든 것을 브렉시트 이전과 똑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새해부터 브렉시트에 따른 변화가 시작된다. 브렉시트는 EU 통합과 정치, 경제, 안보 등에서 EU와 회원국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957년 창설된 EU의 전신, 유럽경제공동체(EEC)에 1973년 합류한 영국이 47년 만에 EU를 떠나면서 영국은 EU를 탈퇴하는 첫 회원국이 됐다.
EU는 핵심 회원국 영국의 공백을 메우고 내부 결속을 다지며 위상을 재정립해야 하는 큰 도전에 놓였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