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은 '트럼프 시대' 막을 내리고 '바이든 시대'를 맞이한다. 오는 20일 바이든은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전 세계 경제와 정치를 이끌게 된다.
바이든 앞에 놓인 과제는 적지 않다. 우선 취임 직후 미국 내 확산이 심화되고 있는 코로나19부터 잡아야 한다. 바이든은 연일 20만명 안팎의 확진자 발생 상황을 잡기 위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서 드러난 미국 내 인종차별, 사회 양극화 문제도 수습이 필요하다.
바이든은 '미국 우선주의'보다 보편주의를 앞세우고 있다. 하지만 경제 부문에서 트럼프 시절 이익을 본 미국 우선주의를 내려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북정책에서는 트럼프의 '빅딜' 추구보다는 대결구도를 가져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바이든은 북한 인권 문제와 핵무기 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보다 강경책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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