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기업 월마트와 아마존은 올해도 유통 신기술 경쟁을 지속한다.
월마트는 중국 인기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라이브 쇼핑 제휴를 강화한다. 패션 상품을 틱톡 크리에이터를 통해 판매한다. 월마트는 오라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틱톡 글로벌 지분 7.5% 인수도 추진한다.
아마존은 리테일테크를 접목한 신선식품 매장 '아마존 프레시'를 확대한다. 지난해 LA에 첫 매장을 선보였으며 올해는 7개 주로 확대한다.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통해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카트에 담긴 물건을 자동 계산하는 '대시 카트'도 도입했다.
아마존은 유료 멤버십 서비스 아마존프라임 배송 기간을 기존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하는 데 주력한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 최단거리 배차와 예측 배송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배송 드론 상용화 경쟁도 본격화한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미국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배송용 드론 '프라임 에어' 운항 허가를 받았다. 월마트도 스타트업 플라이트렉스와 자동화 드론을 통한 배송 시범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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