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핫이슈-해외]코로나19 백신 개발·확보 경쟁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일러스트. 연합뉴스/AFP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일러스트. 연합뉴스/AFP

영국과 미국을 필두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물밑에서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각국 쟁탈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일부 선진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싹쓸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가별 백신 쏠림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저소득 국가들은 당분간 인구 전체에 접종하기에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인구 6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일부 선진국에서만 백신을 접종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어려운 만큼 공공재인 백신을 공평하게 배급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백신 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화이자와 모더나를 통해 첨단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이 첫 상용화됐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얀센이 개발 중인 전달체(벡터) 방식도 상용화 목전에 왔다. 합성 항원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도 3상에 들어갔다. 중국은 시노백과 시노팜의 불활성화 사백신을 응급접종하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