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스펙트럼 플랜'에 따라 올해 5.9㎓ 대역 통신 방식을 결정한다. 5.9㎓ 대역은 차량 통신 용도로 이동통신기반-차량·사물통신(C-V2X), 웨이브(DSRC) 방식을 놓고 택일한다.
DSRC는 지난 2010년 표준화를 마쳤다. 한국, 미국, 유럽 등에서 10년 동안 실증을 거치며 방대한 데이터가 쌓였다. C-V2X는 2017년 롱텀에벌루션(LTE) 기반 V2X(LTE-V2X), 2020년 5세대(5G) 이통 기반 V2X(5G-V2X)의 표준화를 마쳤다.
DSRC 진영은 당장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C-V2X 진영은 신기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앞서 중국이 차량 통신 표준으로 C-V2X를 낙점했고 미국도 지난해 같은 선택을 했다. 우리나라는 과기정통부와 국토교통부가 시각차가 뚜렷하다. 각각 C-V2X, DSRC 중심 차량통신 생태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이견 조율이 관건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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