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에 강진·순천·장흥·해남 등 4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은 기후·물·대기·자원 순환 등 지역 맞춤형 환경개선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전국 100개 지자체가 지원했으며 환경부는 서면·현장·종합평가를 거쳐 전국 25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조성사업에 선정된 강진은 지역 환경현안 해결 및 도시 녹색전환을 촉진할 '종합선도형 모델'에 낙점됐고, 순천·장흥·해남은 기후·환경 문제 등 2개 이상 사업을 결합한 '문제해결형 모델'에 선정됐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내년부터 2년간 전국 총 사업비 290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전남도는 종합선도형 모델에 160억원(국비 96억원), 문제해결형 모델은 304억원(국비 1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세부 사업계획 수립 등을 거쳐 스마트 그린도시 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선정된 공모사업에 인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전국 환경문제 해결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