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슈퍼 시범사업 도입 점포의 하루 평균 매출액이 32.6% 증가했다고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밝혔다.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혼합형 무인 점포로 무인 출입장비, 무인 계산대, 보안시스템 등 스마트기술〃장비 도입과 디지털 경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동네슈퍼 모델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9월 1호점, 11월 2호점을 서울시에 스마트슈퍼 시범사업으로 서울시에 개점했다. 12월에는 안양시, 춘천시, 울산시에 3개 점포를 추가 개점했다. 1호점은 개장 이후 일평균 매출이 32.6%, 2호점은 8.4% 각각 증가했다.
스마트슈퍼 2호점 이창엽(33세) 대표는 “가게에서 일하다가 잠깐 볼 일이 생겨도 무인점포로 전환해 놓고 나갔다올 수 있고, 무엇보다 주말에 쉬면서도 영업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스마트슈퍼 시범사업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지자체와 협업해 연간 800개씩, 2025년까지 4,000개의 스마트슈퍼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