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아이-윈윈파트너, '전기오토바이 1만대·충전스테이션 621억원' 계약 체결

유문수 엠비아이 대표(왼쪽)가 강민 윈윈파트너 대표와 30일 고성능 전기오토바이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유문수 엠비아이 대표(왼쪽)가 강민 윈윈파트너 대표와 30일 고성능 전기오토바이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엠비아이(대표 유문수)가 윈윈파트너(대표 강민)와 전기오토바이 1만대 공급 및 621억원규모 충전스테이션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엠비아이는 국내 최초로 고성능·고효율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교체형 충전스테이션, 충전앱 '엠비고(mbigo)'을 출시한 바 있다. 파워트레인(모터, 제어기, 감속기·변속기) 및 전기오토바이 스타트업인 엠비아이는 새해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기축년 새해부터 2022년까지 내연기관 125cc급 이상 고성능 전기 오토바이 1만대를 윈윈파트너에 공급할 계획이다.

총 2만명 라이더를 확보하고 있는 윈윈파트너는 다온인터내셔널과 함께 배달대행을 전문으로한다. 윈윈파트너는 향후 전국 배달라이더 이동 동선 정보를 엠비아이에 제공한다. 엠비아이는 배달라이더의 이동 동선을 감안해 충전소 최적 입지를 선정해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충전인프라 구축한다.

엠비아이와 윈윈파트너는 2021~2022년 2년간 621억원 규모 충전 스테이션을 사용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저렴한 리스·할부 전용 전기이륜차 상품을 개발해 배달라이더에게 공급한다. 배달라이더는 엠비고 충전앱에 가입해 가까운 충전소를 방문, 1분 내에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사용함으로써 유류비·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민간기업 간 대표 협력사례로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대체해 '2050년 탄소중립 선언' 정책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