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시장변화에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체계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4일 박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며 올해 농심의 경영활동과 계획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브랜드의 체계적 관리에 힘써야 한다”면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선 고객이 사고 싶은 제품을 만들고 진심 어린 커뮤니케이션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하는 해외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하자”며 “이를 위해 미국 제 2 공장의 설립 완료와 안정적인 가동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제 2 공장 가동이 미국 시장 내 안정적인 공급과 향후 남미시장 공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 2공장을 통해 신제품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미주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신공장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 가동을 검토하고 있다. 제 2공장은 유탕면 2개 라인(봉지, 용기)과 건면, 생면 등의 생산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