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4일 신년사에서 코로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총장은 먼저 지난 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 사회가 겪은 혼란과 어려움, 그리고 극복의 순간을 정리했다.
오 총장은 “대변혁 시대는 위험도 많지만 엄청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인류사에서 얻은 교훈”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명공학, 정보기술, 데이터과학,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이 대학과 사회의 변혁을 더 가속화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이상의 큰 변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 총장은 자신의 위치에서 이러한 대변혁을 수행하는 책임감 있는 주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대 구성원 및 동문에게 고통을 당하는 이웃을 돌아보며 사회와 공감하는 노력도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총장은 마지막으로 새해에는 코로나19를 다스릴 수 있고, 캠퍼스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