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지국 장비는 4G(LTE)에 비해 주파수 길이가 짧아 보다 많은 장비가 설치되야 한다. 따라서 기지국 장비를 선정하는데 성능뿐만 아니라 무게와 크기 등 하드웨어 요소가 주요 척도가 될 전망이다. 5G 이동통신사가 요구하는 무게는 한 사람이 장비를 옮기거나 설치할 수 있는 최소 단위 ‘원 맨 시프트(One Man Shift)’ 20KG 내외이다.
통신장비가 무거우면 이동과 설치에 추가 인력을 투입해야 하고 인건비 상승은 곧 인프라 구축에 부담이 된다. 반면 가볍고 작은 통신장비를 도입하면 이동통신사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존 함체 알루미늄 비중은 2.7로 비교적 가벼운 재질을 활용하였으나, 무게를 줄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체소재 발굴의 필요성으로 연구를 시작하였고 무게를 현격히 줄일 수 있는 발포알루미늄 소재를 발굴했다. 발포알루미늄은 기계적, 물리적 특성으로 경량성 구조재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중량비 탄성률이 높고, 앞축 저항이 높아도 사용에 무리가 없다.
다공질 발포알루미늄은 충격으로 변형될 때에 많은 양의 기계적 에너지를 흡수하고, 소음 및 진동 에너지 흡수성이 우수하여 기존 알루미늄 소재보다 차폐성면에서 보다 우수하다. 또한 벌집구조로 열 방출성도 기존 알루미늄보다 향상된 면모를 보이고, 경량화된 함체는 금속 커버의 무게를 10~30% 이상 줄이고 침투 손실도 90%가량 낮출 수 있다.
㈜다온유니콤(대표 권순만)은 발포알루미늄 함체 대체소재를 개발하고,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G 함체 장비 요구조건을 어떻게 부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 함체 제조업체들과 소재 납품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