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금융보안원장 "금석위개 정신으로 사이버위협 극복할 것"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사이버위협 극복을 위한 '금석위개' 정신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4일 시무식을 통해 금융보안원 올해 업무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금융권 사이버방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차세대 금융보안관제 시스템,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정보공유체계, 다크웹 위협정보 수집·대응 체계 등 금융보안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디지털 금융보안과 데이터 유통·활용·보호를 지원한다. 금융데이터거래소와 데이터전문기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음달 정보보호 상시평가제를 본격 시행한다. 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 구축 등 마이데이터 산업을 지원하고 오픈뱅킹 등 금융산업 개방과 경쟁 환경 속에서 보안을 제고한다.

비대면 환경에 맞춘 금융권 보안 강화 역할도 수행한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클라우드 등 제3자 리스크에 선제 대응한다. 비대면 교육 역량 강화, 비대면 관련 보안 가이드 마련 등 시장 변화에 따른 새로운 보안 수요에 대응한다.

김 원장은 “금융보안원은 국민 금융재산을 보호하는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사이버위협은 끝나지 않는 전쟁이지만 생각을 집중하면 쇠나 바위도 뚫을 수 있다는 '금석위개(金石爲開)' 정신으로 도전과 난관을 함께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