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조직과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을 통해 백년대계를 세워야 할 때”라며 4일 신년사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고객 중심의 사고 △테라·진로 지속성장과 소주 세계화 가속화 △수익성 확보 등을 강조했다.
우선 고객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체계화해 실시간 반영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당부했다.
또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테라와 진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소주 세계화를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7.8% 증가한 1조739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214.2% 성장한 1746억원을 기록했다.
박 회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고 고객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우뚝 설 때까지 '이환위리(以患爲利)'의 지혜로 민첩하게 대응하고 위기를 돌파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환위리는 근심을 이로움으로 삼는다는 뜻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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