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대개조 5곳 선정..지역주도로 혁신하고 부처는 패키지 예산 지원

정부가 산업단지를 지역산업의 혁신거점으로 바꾸는 '대개조' 지역 5곳을 선정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후보지 선정 공모를 6일부터 3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지자체 혁신계획에 따라 거점 산단 한곳과 2~3개 산단·지역을 연계하고 상상허브조성사업이나 스마트그린산단 등 부처 사업을 지원한다.

광역지자체가 산단 관리기관이나 대학 등 지역 혁신주체와 협업해 혁신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컨설팅을 거쳐 선정한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곳을 선정한다. 지난 해에는 경북(구미), 광주(광주첨단), 대구(성서), 인천(남동), 전남(여수) 등 5곳을 선정했다.

올 해 사업에서는 시도별 명확한 타깃 산업 제시를 위해 혁신계획 수립 전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경기, 부산 등 총 9개 광역지자체에서 사전컨설팅을 신청했고, 6개 중앙부처에서 추천한 산단대개조 중앙자문단이 컨설팅을 했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과 한국판 뉴딜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 본 컨설팅 과정에서 해당 지역에 적용이 가능한 뉴딜 사업들을 추가로 제안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을 평가에서 우대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광역지자체에서는 기반시설 정비와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산단 재생사업과 상상허브사업 등을 적극 발굴하고, 이 외에도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행복주택 등 각종 사업들을 융합하여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이번 공모에서 산단대개조의 거점산단으로 스마트그린산단도 3개 이내 지정할 계획인데,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친환경 거점기지로서 스마트그린산단이 산단대개조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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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