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서 다수의 심해 시추 활동을 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얀마 A-1, A-3 광구 운영권자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하 평가정 시추를 포함, 다수 심해시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A-3광구 내 마하 가스발견구조에 대한 평가를 올해 말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하 가스발견구조 잠재자원량은 약 6600억 입방피트로 추정된다.
마하 가스발견구조는 기존에 회사가 가스를 생산 중인 미얀마 쉐(Shwe) 가스전에서 남쪽 약 30㎞ 거리에 위치한다. 이 프로젝트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에 이은 추가 가스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시추 계획은 기존에 진행 중인 쉐 프로젝트 개발 2단계 8개 개발정과 연계해 1개 평가정, 1개 탐사정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기존 쉐 가스전 생산설비 등과 연계, 마하 가스발견구조 투자비를 절감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유망 광구를 정밀 분석하고 자원량을 확인, 구체적인 생산 계획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이를 토대로 마하 가스발견구조는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마하 가스발견구조에 시추 평가를 실시, 추가 가스 확보에 나설 것”이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미얀마 가스전 2, 3단계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실시해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 생산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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