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제조 전문기업 세방리튬배터리(대표 차주호)가 광주에 115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을 건설한다.
광주시는 6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경기도 안양에 소재한 세방리튬배터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세방리튬배터리는 1150억원을 투자해 평동2차산업단지 내 2만9000㎡ 부지에 연면적 3만3000㎡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오는 6월까지 준공, 연간 42만대의 배터리 모듈을 생산한다. 공장 신설로 2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세방리튬배터리는 자동차 빌트인카메라의 보조배터리와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제작 분야에 신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이번에 신설하는 광주공장을 해외시장 수출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건립 공장은 친환경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셀을 모듈화하고 패킹하는 공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로 구축해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조립공장으로 운영한다,
시는 세방리튬배터리 공장 건립 및 운영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고 조세 감면과 보조금 지원 등 관련법령과 조례에 따라 투자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세방리튬배터리는 신규인력 충원 시 지역 내 우수인재를 채용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시는 친환경자동차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국내 유일의 친환경자동차 부품 국가인증센터를 건설 중에 있어, 여기에 세방리튬배터리의 앞서가는 혁신적 기술들이 더해지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주호 대표는 “광주시의 산업 인프라와 전폭적인 지원이 투자를 결정하게 된 계기였다”면서 “당사의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은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공장으로 지역기업과 협력해 지역 내 일자리창출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세방리튬배터리㈜의 광주투자는 지역발전의 소중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방리튬배터리㈜가 우리 광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