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오는 2월 19일까지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에 참여할 기관을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다.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은 발명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전문 강사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체험형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서·벽지 및 농·어촌 학교,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에서 기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면, 세부 일정, 교육내용 등을 협의한 후 교과연계형, 방과 후 교육형, 발명캠프형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과정으로 연말까지 운영한다.
특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속 발명, 미래로봇 상상 및 발명하기, 아두이노와 목공으로 발명과 친해지기 등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체험·실습형 발명교육을 주로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방문교육이 어려울 경우 체험물품을 배송한 후 온라인을 통해 함께하는 비대면 방식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방문 교육에 어려웠음에도 전국 도서·벽지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567개 기관이 참여해 1만3062명의 학생들이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수료했다.
도서·벽지 학교가 많은 전남(72회), 경남(69회), 경북(55회) 지역이 적극 참여했고, 참여 학생 93.4%가 만족했을 정도로 반응도 좋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교육격차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발명교육 역시 소외받는 지역 없이 모든 아이들이 동등하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통해 미래의 토머스 에디슨, 마크 저커버그와 같이 발명가를 꿈꾸는 아이들을 찾아 그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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