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2020년 한 해 동안 '2020년 학교 밖 생활과학교실' 운영을 통해 사회배려계층을 중심으로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14개 시·군 39개 교육장에서 174회에 걸쳐 약 4500여명의 경기도민에게 교육기부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학교 밖 생활과학교실'은 경기 남북부의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인 등 전 연령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흥미를 유발하는 등 과학기술 대중화 및 계층 간 과학문화 격차해소를 위해 융기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융기원은 연구원내 박사급 전문 연구인력을 강사로 선발해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한층 강화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수업을 연계,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체험 △융합과학 특강 △로봇과 코딩의 활용 △인공지능과 영상처리의 활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수업 일부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해 운영, 수업 취소로 인한 강사들의 수입 감소 부담과 학생들의 교육공백을 해소했다.
과학수업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장애인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에 대한 맞춤형 체험수업을 통해 차별 없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융기원 '2020년 학교 밖 생활과학교실'은 강사들에 대한 사전교육부터 수업 전후 평가, 현장실사 등 체계적인 강사 교육을 통한 수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로 교육 환경이 변화되는 상황에서도 양질 프로그램으로 수강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경기도·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융기원은 2년 연속 지역운영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