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문기업 버드레터(대표 양선우)는 캐주얼 배틀로얄 장르 모바일 게임 '빌런즈:로봇 배틀로얄'(이하 빌런즈)을 개발,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사전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빌런즈는 드라큘라, 메두사, 서큐버스, 웨어울프, 조커,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빌런(악당)이 '헬리우드'라는 세계에서 누가 최고의 악당인 지 자웅을 겨룬다는 스토리를 가진 게임이다.
로봇에 탑승한 후 여러 지형을 이동하며 다른 이용자의 빌런과 몬스터들 공격을 피하고 상대를 쓰러뜨려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한 시간 5분 이내에 최대 35명의 이용자 중 최종 생존자가 승리하고, 다른 이용자를 가장 많이 쓰러뜨린 순위에 따라 보상을 차등 지급한다.
이용자의 흥미와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게임 내 보급품을 획득해 빌런의 스킬을 얻고, 로봇 능력까지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빌런과 6가지 유형을 가진 로봇 능력 조합에 따라 이용자 만의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회사는 오는 2월까지 사전테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렴·반영하고 2분기 중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양선우 대표는 “빌런즈는 사전 테스트 중임에도 싱가포르 구글 인기게임 TOP10에 진입하는 등 홍콩·싱가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작 딜레이 여부, 실시간 구현 등을 점검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게임성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팀플레이 대전 기능, 신규 빌런 캐릭터 추가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