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을 위해 지난해 12월 석탄발전 감축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지난주 한파로 인해 이번 달은 일시적으로 석탄발전 제약을 해제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석탄발전 최대 17기에 대한 가동정지 했고, 최대 46기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석탄발전기 20∼25기를 가동 정지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석탄발전 운영을 감축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이 약 36% 감소한 426톤(t)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산업부는 한파로 인해 지난 8일에는 석탄발전 상한제약을 해지했다. 한파로 인한 전력수요가 급증해 전력 예비수요를 확보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공급예비력은 801만㎾, 8일에는 837만㎾로 떨어진 바 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기록적인 한파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유지했다”면서 “남은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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