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가 일본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 쿠션 파운데이션이 일본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시장에 쿠션 제품을 처음 내놓은 지 5년 3개월만 인 지난해 12월 말까지 총 2026만개가 판매됐다.
첫 제품을 출시한 것은 2015년 9월로 미샤 'M 매직쿠션'은 쿠션 형태 파운데이션이 생소했던 일본 시장서 출시 직후 입소문을 타며 판매가 급증했다.
매직 쿠션은 첫해에만 30만 개 이상이 판매됐고 이듬해 6월에는 19만개가 팔리며 월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이러한 인기에 지난달 국내 출시한 '매직쿠션 네오커버'는 일본 시장서 먼저 선보인 후 국내서 후 출시한 첫 제품이다. 지난해 4월 일본 출시 후 연말까지 39만개가 판매됐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인기 비결에 대해 유통구조를 바꾼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미샤는 현재 일본 전역의 2만5000여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초기에는 국내와 같이 단독 매장에서만 판매했지만 2015년 드럭스토어와 직영 매장 동시 체제로 운영하다가 2017년 단독 매장을 모두 정리하고 H&B 스토어와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숍 등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유통구조를 변경했다.
강인규 에이블씨엔씨 미샤 재팬 일본 법인장은 “쿠션 외에도 지난해 5월 론칭한 어퓨 스파클링 틴트가 립스 립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시카 라인도 반응이 좋아 새해에는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 볼 각오”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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