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접수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매출 감소와 정부 방역조치 강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차료 등을 직접 지원하는 자금이다.
지난해 연매출 4억원 이하이고 연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100만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지방자치단체 방역강화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된 소상공인에게 각각 300만원, 200만원을 지원한다.
지급 첫날과 다음날 양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신청 홀짝제를 시행하고 오는 13일 이후부터 구분 없이 신청 가능하다.
국세청, 건강보험공단, 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해 대상자를 사전 선별해 신속지급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한 만큼, 대상 소상공인은 안내에 따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소진공은 이날 오전 1차 신속지급대상자 약 276만명 중 약 2만3000여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빠르면 늦은 오후나 다음날 오전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버팀목자금은 소상공인이 경영상 가장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임차료 등을 직접 지원한다”며 “신속하게 지급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이사장은 이날 소진공 본부 내 설치된 재난지원본부를 방문해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의 접수 현황을 확인하고 담당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