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우수 중소기업 찾아준다"...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시범 가동

청년 구직자가 일하고 싶은 우수 중소기업을 추천하는 플랫폼이 12일 시범가동을 개시했다. 지역, 업종, 규모, 복지, 근무환경 등 조건을 넣으면 지도에서 우수 중소기업을 쉽게 추천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런칭 행사를 열고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청년 등 구직자가 일하고 싶은 우수 중소기업을 쉽게 검색하고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온라인 플랫폼이다.

구직자는 플랫폼을 활용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인증 받았거나 재무성과가 우수한 기업 11만개 가운데 신용등급, 퇴사율 등 6개 기준으로 재차 엄선한 '참 괜찮은 중소기업' 약 3만개를 검색할 수 있다. 한국기업데이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와 실시간 연동, 매일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플랫폼은 △지도에서 찾기 △조건으로 찾기 △선호기업 찾기 등 세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조건으로 찾기에서는 지역, 업종, 규모, 기업역량, 복지, 근무환경 등 구직자들이 원하는 조건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을 검색할 수 있다. 선호기업 찾기는 구직자들이 연봉수준, 성과보상, 근무환경, 기업건전성, 조직문화 중 어떤 요소를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유형을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해당 요소의 재직자 만족도가 높은 중소기업을 추천한다.

중기중앙회와 중기부는 앞으로 '중소기업 현직 멘토단'도 운영해 다양한 질문에 중소기업 현직자들이 직접 답변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소기업 현직자가 작성하는 '우리회사 자랑하기'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정형화된 데이터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기업문화나 업무 분위기 등의 정보도 꾸준히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도 더 많은 일자리 정보가 구직자들에게 제공되어 우수 인재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청년 구직자 요구를 반영해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 중소기업 정보시스템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하고 싶은 우수 중소기업 찾아준다"...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시범 가동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