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 첫 달도 중순에 접어들었다. 연말연시 시상식 흐름과 내달 설 연휴를 사이에 두고 새해 대표주자로 나서기 위한 컴백 가수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트레저·(여자)아이들·빅톤·정세운·정준일·장덕철·선우정아·바비킴·다운·T1419(데뷔) 등 감성뮤지션과 차세대 대세돌이 컴백을 완료한 가운데 새해 첫 달 컴백릴레이에서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는 누가 있을까. '엔터테인&'은 2021년 1월 중후반 가요계 컴백주자 면면을 살펴본다.
◇13일:유빈·유하
유빈과 유하가 13일 컴백한다. 유빈은 싱글 '넵넵(ME TIME)' 이후 8개월 만의 새 싱글 '향수(PERFUME)'로 복귀, 특유의 걸크러시 매력을 더욱 성숙한 톤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하는 지난해 9월 데뷔 이후 4개월만의 신곡 '오늘 조금 취해서 그래'로 복귀한다. 레트로 디스코 강조와 함께 솔직발랄 매력이 더욱 자연스럽게 비쳐질 것으로 전해진다.
◇18일:유노윤호·AB6IX·에픽하이
18일에는 대중가요계에서 존재감이 뚜렷한 세 팀이 복귀한다. 우선 유노윤호는 새 솔로 미니앨범 'NOIR'로 컴백한다. 위트있는 후렴구와 함께 온라인상 냉소까지도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Thank U'를 비롯한 6곡으로 '열정본좌 표 액션 누아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AB6IX는 리패키지 'SALUTE:A NEW HOPE'로 복귀한다. 타이틀곡 '불시착'을 필두로 'APRICITY' '앵콜(Feat.ABNEW)' 등 신곡과 '초현실' 'BLIND FOR LOVE' 등 리믹스를 더한 신보를 통해 다채로운 감성 컬러를 선사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에픽하이는 3년 3개월 만의 정규앨범 'Epik High Is Here 上'으로 복귀한다. 씨엘과 지코 피처링으로 완성된 '로사리오(ROSARIO)'를 비롯해 다양한 뮤지션 피처링으로 완성된 10곡을 통해 '국민 힙합그룹' 명성을 재확인시킬 전망이다.
◇19일:크래비티·원어스·청하(선공개)
19일은 슈퍼루키의 컴백대전이 펼쳐진다. 우선 크래비티가 'CRAVITY SEASON 3 HIDEOUT: BE OUR VOICE'로 5개월 만에 돌아온다. 연말연시 시상식을 통해 '슈퍼루키'로 인정받은 이들이 기존 강렬한 모습에 이어 한층 섬세하고 다채로운 청량감을 더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어스는 타이틀곡 '반박불가'를 필두로 한 첫 정규앨범 '데빌'을 통해 전작 'LIVED(리브드)' 감각을 뒤집은 강렬매혹 코드 속에서 활동 2년간 세계관을 망라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하는 선공개곡 'X(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 발표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잠시 연기된 첫 정규 'Querencia (케렌시아)' 활동을 준비한다.
◇20일:체리블렛·호피폴라
체리블렛은 지난해 8월 상상 여름여행 테마 '알로하오에 (Aloha Oe)'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작 '체리러시'로 컴백, 러블리 감각을 담은 음악적 성장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JTBC '슈퍼밴드' 우승자 출신 호피폴라는 미니2집 'And Then There Was Us'를 발표,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된 음악 감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25~26일:골든차일드·드림캐쳐
25~26일 양일간은 뚜렷한 글로벌 성장세 주역이 컴백한다. 골든차일드는 싱글 2집 'Pump It Up' 이후 약 3개월 만의 컴백작인 미니5집 'YES.'로 25일 복귀한다. 파격적인 변신포인트와 반전으로 기존 섬세한 카리스마 매력을 좀 더 진하게 선보일 전망이다.
드림캐쳐는 미니6집 'Dystopia:Road to Utopia'로 26일 복귀한다. 록사운드 기반 댄스곡으로 다크 콘셉트 강렬함을 드러냈던 이들이 디스토피아 세계관 완성작으로서 새롭게 선보일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27~28일:아이유(선공개)·현아
1월 말은 독보적 존재감의 여성 솔로들이 장식한다. 먼저 아이유는 2017년 '팔레트' 이후 3년 만에 발표되는 새 정규앨범 수록곡을 선공개한다. 최근 '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음원' 대상 수상소감을 통해 언급된 것처럼 이 곡은 경쾌한 팝사운드를 배경으로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전해진다.
현아는 오는 28일 컴백한다. 2019년 11월 'FLOWER SHOWER' 이후 1년 2개월만의 컴백으로 특유의 매혹코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난해 8월 건강상의 이유로 한 차례 연기된 이후 복귀라는 포인트에서 많은 관심을 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