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창업자를 위한 투자유치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무료 배포한다
매쉬업엔젤스와 한국벤처투자,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VC가 알려주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은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유치 입문서로 △국내 투자자 유형 △투자자에 대한 이해 △투자 유치를 위한 준비 사항 △투자 절차 △계약서 주요 항목 등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정보가 담긴다. 저자인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의 오랜 투자 경험과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집필됐다. 마켓컬리, 센드버드, 오늘의집, 소셜빈, 드라마앤컴퍼니 등 여러 차례 투자 유치를 경험한 선배 창업가들의 투자 유치 과정과 현실적인 조언을 유형별로 분류한 인터뷰도 함께 담겼다.
이택경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초기 투자자이자 스타트업 전문가다. 1995년 이재웅 대표와 함께 다음(Daum)을 공동 창업해 상장시켰다. 2010년 액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를 공동 설립했고, 2013년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매쉬업엔젤스를 설립해 창업생태계 육성과 후배 투자자 양성에 힘을 싣고 있다.
이택경 대표는 “오랜 투자 경험을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투자 유치 시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 책이 투자자와 투자 절차에 대한 이해를 도와 투자 유치 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적은 무료로 전자책으로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되며, 하드카피 형태로도 다음달 중 배포될 예정이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