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CES 2021에서 히어(HERE), 레이아(Leia Inc.)와 3D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3사가 개발할 3D 내비게이션은 현실 공간을 정확하게 재현,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운전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건물과 지형에 대한 히어의 3D 콘텐츠를 레이아의 라이트필드(Lightfield) 기술로 구현한다. 3D 내비게이션은 특수 안경이나 시선 추적 센서 없이 3D 효과를 수 있다. 라이트필드 기술은 다양한 각도에서 3D 효과를 보여준다.
울리히 루더스 콘티넨탈 HMI 사업부 전략 책임자는 “3D 디스플레이 기술은 운전자와 차량 간 직관적 상호작용을 구현해 운전 안전성을 높인다”면서 “콘티넨탈의 인터페이스 솔루션 전문성을 히어의 지도 콘텐츠, 레이아의 라이트필드 소프트웨어가 결합해 사용자 경험(UX)과 운전 환경 안전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3D 내비게이션은 현실 공간을 정확하게 재현한다. 히어 지도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 세계 75개 도심부를 매우 상세하게 3D로 구현한 히어 프리미어 3D 시티즈를 적용했다.
프리미어 3D 시티즈는 건물마다 위치와 용적, 고도, 외관 색상을 기반으로 색인화한다. 3D 지형 모델은 도시 레이아웃을 그대로 묘사해 고도까지 보여준다. 다양한 스타일의 주변 건물과 상세한 3D 랜드마크도 포함한다.
콘티넨탈은 3사가 공동으로 3D 내비게이션 솔루션 시연 시스템을 제작했고, 앞으로 이를 차세대 신차에 적용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