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7년 연속 최고 TV 제품에 선정됐다.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LG 롤러블 역시 최고 모바일 기기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이 주최하는 CES 2021 최고상 시상식에서 TV 부문에서 LG 올레드 TV(C1), 모바일 기기 부문에서는 LG 롤러블이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LG 올레드 TV는 2015년 'LG 아트 슬림 4K'가 최고상을 수상한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CES 공식 어워드 최고 TV 영예를 얻었다. 올해는 다수 TV 제조사가 백라이트에 미니 LED를 탑재한 프리미엄 LCD TV를 선보였다. TV 업계 화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자발광 LG 올레드 TV가 경쟁 우위에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함께 후보로 올랐던 TCL '6시리즈' 등 미니 LED를 탑재한 프리미엄 LCD TV와 소니 인공지능 화질칩 XR 등 경쟁사를 모두 제쳤다.
엔가젯은 풍부한 색상, 깊은 블랙 레벨 등 기존 LG 올레드 TV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신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4세대 프로세서가 영상을 분석해 최적화한다고 평가했다. 또 내장 스피커로 가상의 5.1.2 채널 입체 음향을 내며, 최적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낸다. 또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전문가로부터 명암비와 블랙 표현, 시야각 등이 뛰어나 영화, 게임,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고 TV로 평가 받았다. 앞서 CES 전시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는 게이밍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도 모바일 기기 부문에서 엔가젯 선정 최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CES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으로 제품명과 디자인 일부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평소 바(Bar) 모양의 일반 스마트폰 형태에서 말려있던 화면이 펴지면서 태블릿PC처럼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